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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474

잡초 - 尹明相 잡초 石右 尹明相 위기에 불평하며 회피하기 보다는 열악한 환경에도 맞춰가는 잡초처럼 묵묵히 제자리 찾는 끈기로 살아가리. 2017. 8. 4.
배롱나무 꽃 - 尹明相 배롱나무 꽃 石右 尹明相 사랑의 열정을 온몸으로 보여주듯 한 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운 자태에 내 마음 간지럼 타는 백일홍 닮아간다. 2017. 8. 3.
봉선화 - 尹明相 봉선화 石右 尹明相 꽃망울 터트리며 유혹하는 봉선화 곱던 사연 한 아름 조곤조곤 속삭이며 날더러 어린 시절로 돌아가자 말한다. 2017. 8. 2.
식탁에서 - 尹明相 식탁에서 石右 尹明相 소소한 반찬 위에 미소를 곁들이고 묵은지 식탁 위에 감사를 추가하면 누구나 행복한 미소 천국 같은 애찬이지 2017. 8. 2.
한숨 - 尹明相 한숨 石右 尹明相 태풍은 대자연이 뿜어내는 한숨이고 한숨은 내 가슴이 뿜어내는 태풍이니 우리나 대자연이나 다를 게 무엇이랴 2017. 8. 2.
시간 - 尹明相 시간 石右 尹明相 힘들수록 더디 가고 기쁠수록 빨리 가니 기쁨은 잠깐이요 아픔은 오래 가나 똑같은 시간을 두고 변덕스런 내 마음 2017. 8. 1.
칭찬 - 尹明相 칭찬 石右 尹明相 아무리 좋다 해도 지나치면 탈이 나듯 듣기 좋은 이야기만 쫒는 것도 병이라 갈채에 목마른 세상 춤추는 고래 될라 2017. 7. 31.
꾸지람 - 尹明相 꾸지람 石右 尹明相 모두가 싫어하나 반드시 필요하고 잠시는 속상하나 인생의 약이 되니 스스로 자신을 치는 겸허함이 지혜라 2017. 7. 31.
잔소리 - 尹明相 잔소리 石右 尹明相 던진 공이 튕기듯 고막에서 튕기고 스며들지 못하여 가시 되어 찌르는 마음을 닫히게 하고 사라지는 소음일 뿐 2017. 7. 27.
동그래산 - 尹明相 동그래산 石右 尹明相 개구쟁이 친구 되어 뛰놀던 뒷동산 여전히 가슴속에 피어나는 동심은 세월도 지우지 못한 동그래의 추억들 *동그래산-부여 옥산에 위치한 야산 2017. 7. 27.
새벽 비 - 尹明相 새벽 비 石右 尹明相 빗물에 씻긴 새벽 창문에 걸쳐오고 숨죽인 빗소리가 정겹게 소곤 되면 마음은 낙원이 되어 꿈꾸는 듯 좋아라 2017. 7. 25.
열대야 - 尹明相 열대야 石右 尹明相 하늘은 낮밤 없이 군불을 지펴대고 펄펄 끓는 구들장에 잠 못 드는 한여름 밤 기왕에 시조를 읊으며 낭만을 누려본다. 2017. 7. 25.
가랑비에 대한 잔상 - 尹明相 가랑비에 대한 잔상[殘像] 石右 尹明相 가금말 다락논은 늘 목마른 천수답 가랑비에 삽을 들고 뛰시던 아버지 논두렁 물꼬를 막고 쓸어 담던 빗물인데 * 가금말 - 부여 옥산의 비홍산 아래에 있는 뜸의 지명 * 한밭시조 31호(2019)에 수록 2017. 7. 21.
7월의 자목련 - 尹明相 7월의 자목련 石右 尹明相 계절을 잊은 건지 이제야 찾은 건지 폭염이 기승인데 저 홀로 만개일세 남의 눈 아랑곳 않는 넉살조차 예뻐라 2017. 7. 21.
구름 없는 날 - 尹明相 구름 없는 날 / 石右 尹明相 동무하던 구름조차 사라진 저 하늘의 눈 부릅뜬 태양이 홀로 가는 광야 길 못내는 참아내지 못한 열기를 쏟아낸다 수시로 가로막던 구름이 얄미워도 엎치락뒤치락 종일 다투며 가더라도 부득불 손을 맞잡고 함께 가야 하는 길 혼자 가면 먼 길도 둘이라면 가깝듯 가려졌다 내미는 햇볕이 더 포근하듯 구름 낀 하늘을 보며 원망은 말아야지 *한밭시조 34호(2022)에 수록 2017. 7. 20.
당신 - 尹明相 당신 石右 尹明相 친구는 말이 통하고 만남이 반가우며 연인은 마음을 주고 만남이 행복인데 당신은 설렘을 주며 꿈을 꾸게 합니다. * 한밭시조 제30호에 수록 2017. 7. 18.
담 - 尹明相 담 石右 尹明相 그대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하나 넘지 못해 꿈이 되고 가로막혀 아픔이 된 언젠가 추억을 들춰 함께 나눌 이야기 * 한밭시조 제30호에 수록 2017. 7. 17.
소나기 - 尹明相 소나기 石右 尹明相 모른 척 지날 수 없어 쏟아내는 이야기 가슴을 적셔놓고 홀연히 사라지면 남겨진 사연을 안고 홀로 가는 발걸음 * 한밭시조 제30호에 수록 2017. 7. 17.
바람처럼 - 尹明相 바람처럼 石右 尹明相 어디든 언제라도 갈 수 있는 바람처럼 목적 없이 간다지만 가는 길은 있듯이 한번 쯤 바람이 되어 너에게로 가고픈데 * 한밭시조 제30호에 수록 2017. 7. 16.
계족산 - 尹明相 계족산 石右 尹明相 한밭을 품에 안고 묵묵히 지켜온 너 낮은 듯 수려하고 작은 듯 웅장하여 오늘도 네 품에 안겨 쉼을 얻고 가노라. * 한밭시조 제30호에 수록 * 충청예술문화 2019.1월호에 수록 2017. 7. 15.
꽃처럼 - 尹明相 꽃처럼 / 石右 尹明相 계절 따라 제멋대로 피어나는 꽃이다만 한데 어우러져 꽃밭을 이루듯이 인생도 더불어 살면 낙원 되지 않을까 2017.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