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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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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놀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31.

 

 

가을과 놀다

       / 석우 윤명상

 

가을을 데리고

호수로 나갔더니

호수는 이미

푸른 하늘과 함께

단풍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호수를 데리고 오려했더니

호수는

가을 하늘과 더 놀겠다는군요.

 

할 수 없이

가을도 내 마음도

모두 호수에 남겨두고

홀로 되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