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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폭염을 즐겨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7. 4.

 

 

폭염을 즐겨라

       / 석우 윤명상

 

살면서 한 번쯤

가슴이 뜨거웠던 적이 있거나

뜨거워지기를 바란다면

폭염조차 즐겨라.

 

안달이 난 여름도

청춘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니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이해를 못 할 바도 아니다.

 

청춘은 불길이다.

불타오르는 청춘이

불꽃이 사그라진 가슴을 향해

불씨를 건네는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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