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즐겨라
/ 석우 윤명상
살면서 한 번쯤
가슴이 뜨거웠던 적이 있거나
뜨거워지기를 바란다면
폭염조차 즐겨라.
안달이 난 여름도
청춘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니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이해를 못 할 바도 아니다.
청춘은 불길이다.
불타오르는 청춘이
불꽃이 사그라진 가슴을 향해
불씨를 건네는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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