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1578 커피가 생각날 때 - 윤명상 커피가 생각날 때 / 석우 윤명상 비 내린 하늘을 보니 커피 생각이 나네요. 눅눅한 마음을 상큼한 커피 향으로 씻어내고 싶어서겠지요. 커피 맛은 종종 일기예보처럼 마음의 상태를 보여 주거든요. 그리움이 밀려올 때 블랙커피가 생각나는 것처럼.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9. 그리움이란 - 윤명상 그리움이란 / 석우 윤명상 마음에서 그리움을 빼버리면 마음은 석고처럼 굳어버리고 말지요. 그리움이 있기에 사색을 하고 꿈을 꾸며 사랑을 꽃피울 수 있거든요. 그리움을 애써 외면하지 마세요. 그리움이 있어 사랑이 아름다워지니까요.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9. 채널 - 윤명상 채널 / 석우 윤명상 내 마음에는 채널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주인공으로 당신만 나오는 그리움의 채널입니다. 재미없을 것 같다고요? 그런데 나는 종일 그 채널만 보고 있거든요. 2018. 6. 28. 어쩔 수 없어 - 윤명상 어쩔 수 없어 / 석우 윤명상 미안해. 허락도 없이 마음에 너를 품어서. 사실은 허락받을 틈도 없이 내 마음을 파고든 건 너였어. 이제는 어쩔 수 없지. 도저히 너를, 떼어낼 자신이 없거든. 2018. 6. 28. 그리움의 노래 - 윤명상 그리움의 노래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은 너무 흔한 소재라며 신선한 글감을 찾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어쩌지요? 내게 그리움은 글감이 아닌 영혼의 노래거든요 글을 쓰기 위한 그리움이 아니라 그리워서 그리움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7. 옆자리 - 윤명상 옆자리 / 석우 윤명상 버스를 탔습니다. 옆자리가 비어 있네요. 이럴 때는 당신이 내 마음에서 나와 옆자리에 같이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7. 내 곁에 - 윤명상 내 곁에 / 석우 윤명상 내 곁에 항상 당신이 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종종 한 눈 팔다 당신의 존재를 잊고 말지요. 문득, 생각나서 돌아보면 당신은 여전히 내 곁에 있었습니다. 2018. 6. 27. 우렁각시 - 윤명상 우렁각시 / 석우 윤명상 당신은 우렁각시입니다. 내 안에 그리움으로 머물다가 외로울 때는 조용히 힘이 되어 주거든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흔적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2018. 6. 27. 빗방울 소나타 - 윤명상 빗방울 소나타 / 석우 윤명상 장맛비가 소나타를 연주합니다. 빗방울에 닿는 모든 것이 악기가 되어 귀와 가슴을 울리며 어둠을 난타하고 있네요. 빗소리로 연주되는 하모니는 투박하지만 신비롭고 단조롭지만 무한한 영감을 안겨줍니다. 2018. 6. 27. 감사 - 윤명상 감사 / 석우 윤명상 오두막집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고급 가구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고, 최고의 펜트하우스라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낡은 가구가 아니라 감사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2018. 6. 26. 단비가 되어 - 윤명상 단비가 되어 / 석우 윤명상 메마른 땅처럼 마음이 종종 거칠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단비가 되어 마음을 적셔주는 것은 바로 당신의 사랑입니다. 지금도 단비가 마음에 촉촉이 내리네요. 2018. 6. 26. 비가 내리는 날 - 윤명상 비가 내리는 날 / 석우 윤명상 비는, 빗방울만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땐 추억으로 어느 땐 그리움으로 내립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오랜 기다림이 부푼 때문인지 추억으로 내려 그리움으로 흘러내리는군요.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6. 최고의 명소 - 윤명상 최고의 명소 / 석우 윤명상 명동보다 이태원보다 홍대 거리보다 내게는 더 아름답고 황홀한 곳, 늘 그리움이 머물러 있는 최고의 명소는 언젠가 당신과 함께했던 이름 없는 한적한 거리들입니다. 2018. 6. 26. 달빛 머문 자리 - 윤명상 달빛 머문 자리 / 석우 윤명상 창문 커튼 사이로 달빛이 기웃대기에 아예 창문을 열고 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잠시 머물다 떠났지만 그 여운은 밤새 사라지지 않고 내 가슴을 비추고 있네요. 2018. 6. 25. 물주기 - 윤명상 물주기 / 석우 윤명상 목 타는 들깨 모에 물을 주었습니다. 된더위에 늘어져 더는 버티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다 만난 물줄기. 하룻밤 자고 나서야 겨우 기운을 차렸지만 그것도 잠시, 태양은 폭군처럼 또다시 땡볕을 쏘아 댑니다. 목숨을 건 사투는 그렇게 하루하루 이어지고 이제나저제.. 2018. 6. 25. 꽃길 - 윤명상 꽃길 / 석우 윤명상 당신과 함께 걷는 길이라면 그것이 내게 꽃길입니다. 당신의 꽃 같은 눈빛과 향기 같은 미소는 달리 꽃밭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과 함께라면 날마다 행복한 꽃길입니다. 2018. 6. 24. 밤하늘에 쓰는 편지 - 윤명상 밤하늘에 쓰는 편지 / 석우 윤명상 어둠을 연필 삼아 밤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어디에선가 나처럼 그리워하고 있을 그대에게 별을 징검다리 삼아 은하수 건너 별자리를 산책하자고요. 밤하늘에 쓰는 편지는 수신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도 함께 보고 있을 테니까요. 2018. 6. 24. 사랑의 시작 - 윤명상 사랑의 시작 / 석우 윤명상 옆집 피아노 소리가 나직이 벽을 타고 오네요. 귀를 기울여 듣다 보니 내 마음을 뚫고 들어오던 당신이 생각납니다. 알듯 모를 듯 마음의 벽을 넘어 내 가슴을 파고들던 당신을. 2018. 6. 24. 빈자리 - 윤명상 빈자리 / 석우 윤명상 내 마음에는 빈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숱한 생각들이 오가는 번잡한 마음 복판이지만 당신을 위해 비워둔 자리입니다. 내 마음에 당신이 머물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마냥 행복합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4. 커피와 보약 - 윤명상 커피와 보약 / 석우 윤명상 커피를 마시는데 누군가가 내게 보약처럼 먹는답니다. 듣고 보니 보약이 맞았습니다. 꼬박꼬박 챙겨 마시거든요. 커피를 마시면 당신에 대한 그리움도 왕성해지니까요.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23. 새벽이슬처럼 - 윤명상 새벽이슬처럼 / 석우 윤명상 이제 막 잠에서 눈뜬 영혼은 새벽이슬처럼 맑고 투명합니다. 그 투명한 영혼에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새겨 넣으면 영롱한 사랑이 피어나지요. 2018. 6. 2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