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1578 환승역 - 윤명상 환승역 / 석우 윤명상 우연히 그대를 만났던 언젠가, 그러나 또다시 말 없는 이별을 가슴에 안던 날. 그 자리에 남겨놓은 그대 모습은 수만 번도 더 찾아가 더듬던 아쉬움의 세월이었지. 한 번쯤은 만남과 헤어짐의 그곳에서 우연처럼 그대를 만나 먼 길을 환승하고 싶다. 2018. 7. 22. 폭염경보 - 윤명상 폭염경보 / 석우 윤명상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살인 더위에는 늘어진 몸을 위해 영혼으로 살아야 한다. 모두가 숨죽이고 겨우 헐떡거리는 날씨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은 영혼이라는 걸 나는 알기에. 이 여름의 폭염이 영혼을 깨우고 있지만 영혼마저 눕는다면 더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2018. 7. 22. 온난화가 피었다 - 윤명상 온난화가 피었다 / 석우 윤명상 세계지도를 붉게 물들이며 온난화가 만발했다. 신종 화초지만 남극과 북극, 바다와 육지 밀림과 사막, 하늘과 땅 어디서든 무섭게 피어나는 꽃. 인간의 욕망과 이기주의가 만든 돌연변이는 저주의 괴물이 되어 사시사철 언제라도 피어난다. 독성이 강한 탓.. 2018. 7. 21. 호수 - 윤명상 호수 / 석우 윤명상 해맑은 너의 미소를 볼 때면 나는 늘 너의 마음속이 궁금했어. 왠지, 맑은 호수가 있을 것만 같았거든.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어. 네 마음은 항상 사랑이 넘실댔으니까. 2018. 7. 20. 행복지수 - 윤명상 행복지수 / 석우 윤명상 사는 게 별거 있나요? 행복하면 그만이지. 너도나도 행복 하자며 욕심을 부리는데 나는, 당신만으로 행복합니다. 사는 게 별거 없듯 행복도 별거 없더라고요. 2018. 7. 20. 흔적 - 윤명상 흔적 / 석우 윤명상 지나온 삶의 페이지마다 당신의 흔적으로 가득하네요. 당신이 머물다 간 이야기와 내가 그리워했던 이야기들. 그래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당신의 모습만 떠오르고 당신만 생각납니다. 2018. 7. 20. 여름밤 - 윤명상 여름밤 / 석우 윤명상 열대야가 꽃피는 밤, 나는 그리움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달맞이꽃 노란 미소처럼 달빛 같은 그리움을 곱게 피우고 있습니다. 2018. 7. 19. 사랑하니까 - 윤명상 사랑하니까 / 석우 윤명상 요즘 더워도 너무 덥네요. 하지만 이런 불볕보다 더 더운 건 당신을 바라보는 내 마음입니다.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뜨거워지거든요. 왠지 아나요? 그것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018. 7. 19. 뜨거운 여름 - 윤명상 뜨거운 여름 / 석우 윤명상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 못지않게, 당신이 지펴놓은 사랑의 불로 내 가슴은 날마다 뜨거운 여름입니다. 2018. 7. 19. 뜨거운 사랑 - 윤명상 뜨거운 사랑 / 석우 윤명상 오늘처럼 불가마 같은 날에는 당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당신의 사랑은 이보다 훨씬 더 뜨거웠거든요. 2018. 7. 19. 그늘막 - 윤명상 그늘막 / 석우 윤명상 땡볕에 그늘막은 작아도 천국이지요. 그 작은 천국이 있기에 폭염을 내뱉는 여름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그대를 위한 그늘막이 되어 줄게요. 지치고 피곤한 세상에서 천국을 느낄 수 있도록. 2018. 7. 18. 여름의 갑질 - 윤명상 여름의 갑질 / 석우 윤명상 공기가 펄펄 끓는다. 뙤약볕에 익은 바람이 불꽃이 되어 달궈 놓은 그 열기에 땅과 도시와 세상이 녹아내린다. 어린 시절, 멱 감던 여름은 즐거운 계절이었는데 여름도 나이를 먹더니 동심을 잃고 행패만 늘었다. 걸핏하면 폭염과 열대야로 갑질을 부리니 추억.. 2018. 7. 17. 그리움의 이유 - 윤명상 그리움의 이유 / 석우 윤명상 힘들거나 여유가 있거나 그리움은 변함이 없지요. 그것은 어떤 조건이나 이유가 아닌 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 했기 때문이거든요. 오늘도 이유없이 보고싶은 것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7. 17. 원초적 모습 - 윤명상 원초적 모습 / 석우 윤명상 X-ray, MRI와 CT. 낯선 기계 속에서 나의 골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라는 존재는 한낱 뼛조각뿐인 것처럼 단순한 뼈의 배열과 텅 빈 몸만 드러난다. 그러나 저 뼈 사이에 내 마음을 담고 나의 영혼을 담아 사랑하고 그리워했다니. 뼈에 살을 붙인 몸에 내 영.. 2018. 7. 16. 병원에서 - 윤명상 병원에서 / 석우 윤명상 병으로 아픈 것보다 입원하여 받는 각종 검사가 더 아프니 되레 병이 커지는 것만 같다. 그래도 집에서 아프면 꾀병으로 여기고 거들떠도 안 보니 아파도 병원에서 아파야 할 모양이다. 2018. 7. 16. 그리움은 사랑이다 - 윤명상 그리움은 사랑이다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이 성숙하지 못하면 외로움이 됩니다. 외로움이 지나치면 원망이 되지만 사랑을 입히면 그리움이 되지요. 그리움은 사랑을 꿈꾸게 하고 사랑은 그리움을 꿈꾸게 합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사랑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7. 16. 우연과 필연 - 윤명상 우연과 필연 / 석우 윤명상 만남에 우연 없고 헤어짐에 필연도 없다지만, 우연처럼 만나 필연처럼 헤어질 때 더 그리운 법입니다. 언젠가는 그 필연이 거짓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7. 14. 모노드라마 - 윤명상 모노드라마 / 석우 윤명상 내 마음의 무대가 열리면 언제나 당신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만남과 사랑과 그리움, 보고 싶은 갈망과 그것을 꿈꿔야 하는 현실. 이는 내 마음에서 날마다 공연되는 당신을 향한 러브스토리입니다. 2018. 7. 14. 행복한 병 - 윤명상 행복한 병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은 누구나 쉽게 감염되는 이유로 병입니다. 그러나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병이지요. 그리움의 바이러스가 마음에 가득할수록 그는 행복한 환자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7. 13. 당신 - 윤명상 당신 / 석우 윤명상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밤하늘의 별을, 당신이 그리울 때는 멀리 떠가는 구름을, 그대와 말하고 싶을 때는 꽃을 보며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내게 별이고 구름이며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7. 13. 슈퍼문 - 윤명상 슈퍼문 / 석우 윤명상 며칠 후 슈퍼문이 뜬다네요. 뉴스가 될 만큼 흔한 일은 아니지만 나는, 매일 밤 보거든요. 밤마다 내 마음을 밝히는 바로, 당신입니다. 2018. 7. 13.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