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1578 속삭임 - 윤명상 속삭임 / 석우 윤명상 언제부터인가 속삭이는 습관이 생겼다. 밤에는 별을 보며 낮에는 꽃을 보며,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내 안에 있는 너를 보며. 2018. 6. 19. 개망초 - 윤명상 개망초 / 석우 윤명상 이름도 꽃도 촌스럽긴 하지. 그래도 순수하잖아. 내가 좋아하는 이유거든. 개망초처럼 편한 사람이 좋고 수수한 사랑이 좋아. 그것은 어쩌면 내가 들꽃처럼 살고 싶은 까닭일거야. 2018. 6. 19. 가끔은 - 윤명상 가끔은 / 석우 윤명상 가끔은 멀리서 바라보는 사랑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소유할 때 흠이 보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그리움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8. 하지(夏至) - 윤명상 하지(夏至) / 석우 윤명상 동짓달엔 한밤중이었을 시간인데 하지의 태양이 늦도록 뜸 들이고 있네요. 어쩌면 당신 생각에 하루해가 짧아 애타 하는 마음을 태양이 눈치 챈 모양입니다. 2018. 6. 18. 꿈을 꾸다 - 윤명상 꿈을 꾸다 / 석우 윤명상 당신 꿈을 꾸다가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잠결에 잃어버린 당신을 찾고자 밤새워 뒤척였지만 그대, 그리움만 남았습니다. 2018. 6. 18. 별이 되어 - 윤명상 별이 되어 / 석우 윤명상 가끔은 별이 되는 상상을 합니다. 별이 되어 창밖을 내다보는 그대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 혹시라도 그대의 눈길과 마주치는 행복한 순간이 온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7. 별을 사랑하는 이유 - 윤명상 별을 사랑하는 이유 / 석우 윤명상 나는 밤하늘의 별을 사랑합니다. 그대 눈빛이 별처럼 반짝이고, 별은 그대 눈빛처럼 반짝이기 때문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7. 즐거운 아침 -윤명상 즐거운 아침 / 석우 윤명상 아침에 다른 가족을 보기 전 거울로 자신을 보며 먼저 웃어 보세요. 가족 모두에게 더 밝고 환한 행복이 아침햇살처럼 떠오를 테니까. 2018. 6. 17. 아침 - 윤명상 아침 / 석우 윤명상 아침은 단순히 하루 일과의 시작이 아니라 은혜의 시작이고 사랑의 시작이며 축복의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도 시작이 멋져야겠지요. 2018. 6. 17. 자장가 - 윤명상 자장가 / 석우 윤명상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 나는 어린아이가 됩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불러주던 자장가 소리로 들리거든요. 지금도 시냇물은 자장가를 부릅니다. 2018. 6. 17. 별꽃 - 윤명상 별꽃 / 석우 윤명상 꽃을 피우기까지는 이름 없는 잡초일 뿐입니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천덕꾸러기일 뿐. 꽃을 피우고 나서야 별꽃이란 이름으로 한여름 햇볕 아래 비로소, 작은 별이 됩니다. 2018. 6. 16. 시냇물 - 윤명상 시냇물 / 석우 윤명상 시냇물처럼 살아야지. 역류하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한 마음으로 흐르고 또 흘러가는 거야. 웅덩이를 만나면 잠시 쉬었다가 웅덩이가 채워지면 또다시 낮은 곳을 찾아 미련 없이 떠나는 거지. 2018. 6. 16. 텃밭 - 윤명상 텃밭 / 석우 윤명상 내 텃밭에는 그대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그리움도 쑥쑥 크고 있네요. 그걸로 족합니다. 그대 생각이 자라서 그리움의 꽃이 피면 마냥, 행복하거든요. 2018. 6. 16. 초승달 ㅡ 윤명상 초승달 / 석우 윤명상 초승달은 눈썹을 닮았다고 하지만, 나는 오늘 알았습니다. 초승달은 눈섭이 아닌 웃을 때의 그대 눈매와 똑같다는 사실을. 2018. 6. 15. 푸른 하늘에 - 윤명상 푸른 하늘에 / 석우 윤명상 구름을 걷어낸 하늘이 후~ 불기만 해도 물보라가 일 것처럼 푸르네요. 조각배 하나 띄우고 그대와 함께 바람 부는 대로 떠다니고 싶은 하늘입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5. 슬픈 노래 - 윤명상 슬픈 노래 / 석우 윤명상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슬픈 노래를 부릅니다. 슬픈 노래를 부르다가 정말 슬퍼지면 당신만 떠올릴 수 있기에, 당신 생각이 깊어지면 그리움 하나 남기고 슬픔은 훌쩍 떠나버립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5. 사랑한다면 - 윤명상 사랑한다면 / 석우 윤명상 사랑한다면 '미안해'라는 말은 않는 다지요. 대신, 미안한 게 없도록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그런데 나는 해야겠어요. 사랑할수록 부족하게만 느껴지거든요. 어쩌면 평생, 사랑하는 만큼 미안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2018. 6. 15. 마음이 아플 때 - 윤명상 마음이 아플 때 / 석우 윤명상 당신이 머물던 자리가 수시로 아파 오네요. 당신 없는 마음의 빈자리가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이 아파올 때는 아픈 가슴에 그리움 하나 안겨 줍니다. 2018. 6. 14. 동심 - 윤명상 동심 / 석우 윤명상 아이들이 폭염을 친구삼아, 달궈진 시멘트 바닥은 놀이터 삼아 동심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동심이 머무는 곳. 그곳이 낙원이고 꿈꾸는 순수함이다. 2018. 6. 13. 그 놈 - 윤명상 그 놈 / 석우 윤명상 태성과 석봉, 그 철없던 사춘기의 어긋난 영웅심이 당하던 친구의 고통인들 어찌 알까. 괴롭히며 웃어대던 비열함은 비수가 되어 켜켜이 세월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악몽. 지금쯤, 어디선가 늙어가고 있겠지만 마주보고 웃으며 죽기 전에 풀어야 할 숙제인데 언제쯤 풀 수 있을까. 2018. 6. 13. 쉼터 - 윤명상 쉼터 / 석우 윤명상 궁남지 연못길을 걷다가 통나무 듬성한 쉼터가 있기에 마음에 담아 왔습니다. 언젠가 그대와 함께 앉아서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2018. 6. 12.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