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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묵상과 여운142

청개구리 목회 - 윤명상 청개구리 목회 농어촌 목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회고가 신문에 실렸다. 은퇴를 앞둔 그 목사님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3개 건물 짓다보니 30년이 훌쩍 지났다”고… “예배당, 사택, 복지관을 건축한 것이 보람이고 자랑스럽다”며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겼다. 그 분은 목사가 아닌 목수로 사역이 아닌 건축으로 세월을 허비했지만 하나님께 미안함 대신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강변한다. 마치, 청개구리가 엄마의 시신을 강변에 묻고는 ‘엄마에게 효도했다’고 자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고 불렀건만 양 보다는 양의 임시 거처를 짓는 데만 온 정성과 힘을 쏟았다면 양을 제대로 먹이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오늘날 목회현장에서 이 같은 청개구리 목회가 얼마나 성행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겸허히 성.. 2015. 1. 16.
나쁜 교회의 유형 15가지 나쁜 교회의 유형 1. 영혼구원보다 부흥을 목적으로 전도하는 교회 2. 기도가 만능이라고 권하며 가르치는 교회 3. 예배당 건축이 하나님 뜻이라고 우기는 교회 4. 자녀가 축복 받는 길이라며 헌금 강조하는 교회 5. 본 교회에서만 주일성수해야 한다고 억지 부리는 교회 6. 기도회 등 종교적 의식을 시위(데모)에 이용하는 교회 7. 신앙의 여부보다 유명세만 보고 강단에 세우는 교회 8. 은사나 특정 신앙현상을 빌미로 신자를 갈취하는 교회 9. 목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회 10. 헌금을 부동산이나 수익사업에 투자하는 교회 11. 아파트단지나 신도시만 찾아 예배처를 옮기는 교회 12. 예배, 기도회, 교육, 훈련 등 각종 모임으로 신자들을 예배당교인으로 만드는 교회 13. 교회가 할 일 보.. 2014. 11. 29.
병(病)든 교회의 유형 15가지 병든 교회의 유형 1. 전도는 많이 하는데 영혼에는 관심이 없다. 2. 진실한 설교보다는 재미있는 설교에 집착한다. 3. 은혜만 강조하고 삶의 책임은 등한시한다. 4. 신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이벤트에 집착한다. 5. 심령부흥회라는 이름으로 자주 집회를 연다. 6. 가정과 사회생활보다 교회활동을 더 강조한다. 7. 예배당을 성전, 강단을 제단이라 하여 신성시한다. 8. 일상의 기도보다는 기도회를 통한 기도만 강조한다. 9. 기도를 시간과 횟수를 정해 놓고 하게 한다. 10. 성경을 몇 번 통독했는지를 자랑하게 한다. 11. 교회의 직임을 계급과 권력으로 이해한다. 12. 기도를 예배당에 와서 해야만 한다고 가르친다. 13. 1천번제, 3천번제 등을 통해 헌금을 강요한다. 14. 교회제도와 의식에 지나치.. 2014. 11. 29.
나쁜 교회 / 병든 교회의 유형 15가지 나쁜 교회 / 병든 교회의 유형 15가지 나쁜 교회 / 병든 교회의 유형을 읽으시고 지적하실 내용이나 보충해야 할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4. 11. 27.
늙어 가는 인생, 그리고 영혼 늙어 가는 인생, 그리고 영혼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한 시조 한 편을 소개합니다. “한 손에 막대를 쥐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 늙는 길을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을 막대로 치려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서 지름길로 오는구나.“ 세월이 흐르면서 몸은 노화되어 가지만 마음은 늙음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젊게 보이기를 원하고 노력도 하지만 노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조금은 아쉽고 안타깝지만 삶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늙고 노화되어 가는 몸과는 달리 유일하게 늙지 않는 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의 속성으로 된 우리의 영혼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늙거나 노화에 따른 기능의 저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노화 때문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긋날 때 영혼은 병들어 갑니다. 그러나 .. 2014. 9. 20.
염려를 이기는 지혜 - 윤명상 염려를 이기는 지혜 미국 위튼대학교 총장을 지냈던 허드슨 아머딩의 글 ‘염려를 이기는 지혜’를 통해서 감사절을 맞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아십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하늘이나 심지어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인도하시며 붙드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염려한다고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이따금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길까 하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염려가 상황을 조금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염려가 생길 때 그저 웃어넘길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일의 결과가 우리의 예상만큼 나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어떤 상황에 걱정이 앞설 수 있지만 그 걱정만큼 심각한 .. 2014. 7. 5.
뇌성마비 빌 포터의 감동실화 뇌성마비 빌 포터의 감동실화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끝까지 인내하라"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 장 자크 루소 - 2014. 7. 3.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 윤명상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데미안」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도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새로운 세계는 다름 아닌 천국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하듯이 지금 나를 두르고 있는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이라는 껍질을 깨지 않고서는 그 새로운 세계를 얻을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천국을 기업으로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 모든 탐욕과 죄성이라는 단단한 껍데기를 깨뜨려야만 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성도’를 자처하면서도 육신의 껍질을 깨기는커녕 오히려 세속의 껍질을 더욱 단단히 하면서 전혀 그.. 2014. 5. 31.
그리스도인은… - 윤명상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은 아름다워야 한다. 외모가 아닌 삶과 성품이 믿음으로 다듬어지고 연단될 때 가능한 일이다. 세속적 가치를 지나치게 추구하거나 과시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늘에 있는 것들을 사모해야 한다. 탐욕에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진리를 추구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세상의 판단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귀한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들 중에서 우리를 부르셨고 그 부름에 순종하여 주 안에서 하나 됨으로 거룩한 천국 시민이 되었음을 감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기를 힘써야 한다.. 2014. 2. 15.
명목상의 기독교(존 스토트) - 윤명상 명목상의 기독교 영국의 복음주의 신학자인 존 스토트는 그의 저서 “기독교의 기본진리”에서 '명목상의 기독교'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세계는 반쯤 짓다가 버려 둔 탑들과 파편들, 즉 건축을 시작했다가 완성하지 못한 폐허들로 덮여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를 때 치러야 할 비용을 계산해 보지도 않은 채 따르겠다고 나선다. 그 결과는 오늘날 기독교계의 커다란 수치인 소위 '명목상의 기독교'라는 것이다‘ 기독교 문화가 보편화 된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상하지만 얄팍한 기독교 신앙의 가면을 쓰고 있다. 그들은 존경을 잃지 않되 불편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그들의 종교는 크고 안락한 쿠션이다. 종교가 그들의 삶을 어려운 일로부터 보호해 주는 일을 하고 있지.. 2013. 9. 28.
주님이 주목하시는 것 - 윤명상 주님이 주목하시는 것 보리밭에 잡풀이 무성하다하여 보리가 풀이 되는 건 아닙니다. 비록 잡풀로 말미암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소출도 줄겠지만 보리는 보리로서 가치 있고 타작 때에 알곡 그 자체로 남습니다. 교회라는 밭에도 세속적인 가치들이 난무하고 인본주의 잡초들이 무성하여 예수님도 진리도 없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그 속에 어쩌면 알곡 같은 믿음이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그 믿음에 주목하십니다. 그러나 보리가 잡초의 세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쭉정이로 전락한다면 불태워 지겠지요. 끊임없이 세상의 탐욕의 물결이 무차별 밀려들어오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벨리알을 분별하지 못하고 마냥 그 화려함에 취해 있다가는 아무리 교회라는 간판을 달았다 하더라도, 그리고 교인수의 많음과 .. 2013. 7. 27.
하나님의 저주가 있다면 - 우찌무라 간조 하나님의 저주가 있다면 만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저주가 있다면 그것은 질병도, 실패도, 배신당하는 것도 아니다. 저주가 있다면 다음 세 가지일 것이다. 첫째,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믿어보려 해도 믿어지지 않는, 버림받은 심령이다. 둘째, 성경을 읽어도, 요절을 외워도, 성경은 많이 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곧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와야 한다. 이것이 안 들리는 사람이 저주받은 사람이다. 셋째,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아닌 원망과 불평뿐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도 빌립보 성도들에게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하노라.”(빌 1:4)고 했다. 그러나 이유 없이 원.. 2013. 6. 22.
거룩한 빈곤 - 윤명상 거룩한 빈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심령이 가난한 것은 거룩한 빈곤이다. 그 누구도 당신을 지켜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당신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이다.(시40:17) 그 시편의 내용이 당신의 고백이 되게 하라. 다른 사람이 쓴 시구처럼 읊지 말고 당신의 기도가 되라. 그것이 처음 쓰인 시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묵상하라. 당신의 일상생활 가운데 지금도 실현 되고 있는 것이다." - 존 카시안 - 현대교회 안에 만연한 배금주의는 거룩한 영적 가난보다는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라오디게아교회를 선망하게 했습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현대교회의 물질.. 2013. 4. 28.
세상을 보는 방법 세상을 보는 방법 세상을 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믿음의 은사를 주신 것은 표적을 구하거나 기적을 일으키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기적이라는 특별한 현상이나 초자연적인 체험을 구할게 아니라 내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특별한 기적이라는 믿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2013. 4. 13.
하나님이 너에게 BMW를 주셨다고? 하나님이 너에게 BMW를 주셨다고? “하나님이 너에게 BMW를 주셨다고?” “그래” “그럼 나도 예수 믿을래.” 우리는 종종 집을 사거나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고는 “하나님이 응답하셨다”거나 “하나님의 축복이다”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이는 우상숭배지 복음이 아니다. 또는 “예수 믿으면 복을 받고 부자 되고 앞길이 열리고 질병도 안 걸리고 가축이 죽거나 하는 우환도 없어진다.”는 번영신학의 주장은 복음이 아니라 쓰레기일 뿐이다. 이러한 쓰레기 복음이 아시아로 수출됐고 이제는 아프리카로 수출되고 있다. 무엇이 예수님을 아름답게 하는지 아는가? 우리에게 고통이나 어려움이 닥치지 않게 하시기 때문도, 고급승용차, 안전함, 건강 등을 주셔서도 아닌 구주를 향한 고난에 동참하고 그 분만으로 가장 만족해 할 때 하나님.. 2013. 3. 9.
어느 목회자의 고백 어느 목회자의 고백 설교만 잘하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삶이 없는 설교는 성도들의 귀만 키우는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기도만 잘하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회개 없는 기도는 교만한 바리새인을 만들어 내는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심방만 잘하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이 없는 심방은 성도들의 가려운 곳만 긁어주는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장소만 좋으면 부흥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 영혼을 찾아가는 사랑이 없는 부흥은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 하시는 주님의 엄중한 심판이 됨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삶이 없는 설교를 유창하게 했습니다. 회개 없는 기도를 날마다 중언부언 했습니다. 아버지 마음이 없는 심방을 열심히 했습니다. 한 영혼이 귀한 줄.. 2012. 9. 22.
1초 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 1초 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 2012년 6월 2일 현재, 지구상에는 70억 1천7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70억이 넘는 인구가 운집해 있다 보니 숱한 사건사고 뿐만 아니라 신기하고 희한한 일들도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초 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이 게재됐는데, 내용의 사실여부를 떠나 1초 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생각 없이 흘려버리고 소비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과 짧은 순간이지만 1초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1초 동안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의 내용입니다. “1초 동안 지구에서는 승용차 1대가 생산되고 4대의 TV가 만들어지며 8명의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반면, 5명이 목숨을 잃는다. 1초.. 2012. 6. 2.
'어처구니'없다 어처구니없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어처구니없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혹은 “어이없다”고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너무 엄청나거나 뜻밖의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본래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 아직도 시골에서는 드물게 맷돌을 사용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곡식을 갈아 음식을 만드는 도구로 거의 매일 사용하는 생활의 필수도구였습니다. 그러나 묵직한 맷돌 위짝 가장자리에 구멍을 내고 나뭇조각으로 손잡이를 만들어 꽃아 사용하다 보니 쉽게 망가지거나 뽑혀나가는 일이 잦아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이 일상화 된 모양입니다. 맷돌을 돌리려는데 어처구니가 없으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래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경우를 두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답니다. 이렇게 .. 2011. 10. 29.
마음의 울타리를 지키자 마음의 울타리를 지키자 자존감, 자존심의 사전적 의미는 같다. 하지만 자존심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들어가 버렸다. 겸손과 열등감이 서로 다른 문제이듯 자존감과 잘난 척은 서로 별개의 문제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란=열등감이 심한 사람"이다. 자존감은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평가점수이다. 우울증, 심적, 정신병이 있는 환자들은 자존감이 생겨나면서부터 치료가 시작되지만 자존감을 높이지 못하면 치료가 어렵다. 자존감이 낮으면 정신에너지가 낮아져서 쉽게 우울해지고 귀찮고 짜증이 나게 된다. 의처증도 일종의 신앙이다. 의처증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아무도 나 같은 사람 사랑할 리 없어" "난 쓰레기야" 하는 무의식과 열등감의 발로이다. 그런데도 아내가 자기를 사랑해 주면, "이럴 리가 없는데..." 여기다가, 어.. 2011. 7. 16.
사소한 것에 대한 감동 사소한 것에 대한 감동 한 칸짜리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부인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언제 가장 행복합니까?” “하늘에 떠 있는 별밭을 바라보면서 식구들의 빨래를 널 때지요.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행복한 여자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 밤중에 빨래하죠?” “낮에는 주인집에서 빨랫줄을 쓰거든요. 제 차례는 항상 밤입니다.” 그녀의 눈빛에서 정말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듯 빛났다고 기자는 말했다. 사소한 것에 대한 감동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되었던 것이다. 그런 마음이라면 별을 가슴에 품고 잠자리에 들면서 남편까지 보듬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5년 전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다고 했다. 그래도 살아 숨쉬는 남편을 바라보면 하.. 2011. 6. 25.
생명을 이어가는 '앰브' 봉사 생명을 이어가는 '앰브' 봉사 폐가 너무 작게 쪼그라들어 기계로 넣는 산소는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김온유(23) 씨는 항상 누군가 '앰브'라는 펌프를 손으로 눌러 숨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어머니가 36시간이나 쉼 없이 앰브를 눌러주시거나 아버지가 밤새도록 앰브를 눌러주지 않으면 김온유 씨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온유 씨의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교회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와 온유 씨의 숨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친구들의 친구들도 찾아왔습니다. 그 친구들의 친구들도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시간표를 짜서 2~4명씩 한조를 형성해 4교대로 24시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근 2년 동안 온유 씨의 병실을 찾은 사람은 1,5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능 전날 수험생이 찾아오기도 하고, 휴가 나온.. 201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