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상 목회 칼럼104 해로운 '나쁜 행복’과 교회 - 윤명상 해로운 '나쁜 행복'과 교회 행복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계조차도 간절히 바란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행복은 잠깐의 기쁨이나 만족이 아니라 ‘영원에 대한 소망’입니다. “썩어짐의 종노릇”으로 비유되는 세속적 가치의 ‘보이는 것들’에 대한 집착은 순간적인 희열은 주겠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은 알아야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을 ‘해로운 행복’이라 말합니다. 미국의 바버라 프레드릭슨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몸에 해로운 ‘나쁜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목적지향적 행복(eudemonic)’과 ‘쾌락적 행복(hedonic)’을 구분합니다. 실제로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에는 서로 차이가 없지만 쾌락적 행복을 느낀 사람들은 혈액 단핵구 세포에서 스트레스와 연.. 2013. 8. 10. 교회 안에 만연한 범죄들 - 윤명상 교회 안에 만연한 범죄들 최근 들어 목회자들의 각종 범죄와 관련하여 기소, 구속 등의 낱말들이 난무합니다. 세월이 더할수록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이 같은 교회들의 부패와 타락의 현상들은 이제 세상의 가십거리를 뛰어넘어 진저리치며 외면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교회가 부도를 내서 예배당이 압류를 당하거나 경매로 나오는 경우는 너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부동산 투기와 그린벨트 훼손, 사문서 위조와 불법 건축은 이제 뉴스 축에도 들지 못합니다. 목회자들이 신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수감되는 사건이 줄줄이 이어지고 수백억 원대의 교회 헌금을 횡령하고 기소되거나 배임죄로 구속되는 일도 빈번합니다. 이 같은 도덕적 타락은 양심의 타락으로 이어져 교회를 무너뜨리고 믿음을 갉아먹는 절대 있어서는 안.. 2013. 7. 13. 기도와 기도회 - 윤명상 기도와 기도회 한국 교회에는 다양한 이름의 기도회가 있다. 명칭의 다양성만큼이나 기도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히 기도회천국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의 기도들이 기도회라는 프로그램으로 행해진다. 그렇다 보니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도회 이외의 일상에서의 기도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기도회는 인위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도의 특성을 외곡하고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저해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영적 호흡이라 말하는데, 여기에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와 적극적인 의지가 전제된다. 다시 말하면, 기도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나누는 대화이며 누구의 강요나 억지, 혹은 프로그램의 순서에 의한 인위적 행위가 아닌 신자 개인의 강렬한 의지와 믿.. 2013. 7. 6. ‘교회’는 존재의 개념이다 - 윤명상 ‘교회’는 존재의 개념이다 현대교회가 추구하는 가장 큰 트렌드를 말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교회성장', '교회부흥'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성장(부흥)을 목회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배우고 기도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교회란 ‘성장의 개념’도 ‘부흥의 개념’도 아니다. 교회는 ‘존재의 개념’이다. 교회를 뜻하는 헬라어 ‘에클레시아’는 “불러냄을 받은 무리”를 의미한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무리들을 일컬어 교회라 불렀다. 따라서 그들이 모여 예배하며 교제하는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으며 신자들이 모인 곳이라면 개인의 가정이나 혹은 지하공동묘지인 카타콤이라 하더라도 믿음공동체가 곧 교회였다. 그리.. 2013. 6. 26. 앞 사람만 따라 가다가… - 윤명상 앞 사람만 따라 가다가… 지난 5월 28일, 영국에서 열린 마라톤 경기에서 참가자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우승자를 제외한 전원이 코스 이탈로 실격되었는데, 2위로 달리던 선수가 선두로 달리던 선수를 보지 못하고 잘못된 코스로 들어섰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도 2위 선수를 따라가면서 모든 선수들이 코스를 이탈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선두로 달리던 제이크 해리슨만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유일한 완주자고 나머지 선수들은 정규 코스보다 약 264m 짧게 달렸다는 이유로 전원 실격 처리됐습니다. 경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주최 측의 책임이 크지만, 아무 생각 없이 앞사람만 따라간 선수들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자의 믿음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이다 관.. 2013. 6. 1. ‘가나안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다 - 윤명상 ‘가나안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서도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어느 교회나 교파에 소속되지 않은 신자들이 많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계에도 이 같은 제도 교회를 거부한 무소속 신앙인이 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목회사회학연구소는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은 갖고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 제도 교회를 거부하고 ‘소속 없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바로 ‘가나안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찾아다녔듯이 새로운 교회를 찾아다니는 기독교인을 뜻하는 ‘가나안 성도’. 혹은 의도적으로 기성 교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이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 2013. 4. 13. 성지순례는 우상숭배다 - 윤명상 성지순례는 우상숭배다 [성지순례, 그 불편한 진실] 거두절미하고, 성지순례는 우상숭배와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성지순례라는 낱말도, 성지순례를 의미하거나 연상할 수 있는 어떤 표현도 없습니다. 성지순례는 기원전부터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행했으며 기독교에서는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 이후 의무적인 신앙에 의한 호기심의 증폭과 이방종교의 성지순례 영향으로 4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힌두교나 이슬람교의 경우는 죽기 전에 반드시 성지순례를 해야 하는 규정에서 보듯이 성지순례는 이방종교의 핵심적인 종교의식이자 중심 교리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도 이제는 성지순례가 목회자들에게 필수적인 종교 아이템이 된지 오랩니다. 성지순례에 대한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면서 이제는 너도나도 빚을 내서.. 2013. 3. 23. 조폭이 장악한 대학 총학생회장 …18명 조폭이 장악한 대학 총학생회장 …18명 (정계까지 넘봐) 최근 “조폭이 키운 총학생회장 18명… 정계까지 넘봐”라는 뉴스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조직원을 공부시켜 지역 대학들에 진학시킨 뒤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정계에까지 진출을 꾀한 순천지역 조직폭력단이 적발됐습니다. 조폭이 새로운 이권을 찾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발생한 것입니다. 전남 순천의 조직폭력 J파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순천지역 2개 대학에 조직원 30여 명을 입학시킨 뒤 이들 중 18명을 총학생회장에 당선시켜 교비와 학교 지원금 4억여 원을 횡령했습니다. 조직원들에게 대입 검정고시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해 대학에 입학시킨 뒤 총학생회 선거에 나가게 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 2013. 3. 9. 개척교회 상대 1천4백억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을 보면서 개척교회 상대 1천4백억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을 보면서 최근 개척교회들을 상대로 한 1천4백억 대의 다단계 금융 피라미드 사기사건이 적발돼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를 벌였습니다.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4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피해자 대부분은 다름 아닌 개척교회 목사와 교인들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이 다단계 회사는 최근까지 4만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만개의 계좌와 총 1천4백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한 계좌당 33만원에서 55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천원에서 만원까지 수당을 지급한다는 게 이 다단계의 달콤한 유혹이었는데, 이들의 마수는 주로 개척교회가.. 2012. 12. 1.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교회들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교회들 현대교회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라오디게아교회 증후군입니다. 이 같은 인식은 바울의 종말론적 신앙이 없기 때문이며, 그로인해 교회들이 부동산 투기나 성공이라는 명제에 물불 가리지 않고 매달리는 치명적인 과오를 자초한 것입니다. 요즘,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유지재단 명의로 등기된 개별 교회에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수십억대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는 보도입니다. 현재 부동산실명법 위반 과징금이 부과된 교회는 성결교회만 18개 교회이며, 이들 교회에 부과된 과징금은 총 19억여 원입니다. 이외 57개 교회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지난 4월 이후 충남 보령과 경기.. 2012. 11. 17. 교회와 기독교인의 행복지수 - 윤명상 교회와 기독교인의 행복지수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우리 정말 행복한 건가요?” 며칠 전 일간신문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도가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에도 뒤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매년 전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가 발표되는데 한국은 올 6월, 인구 5000만 명을 돌파하며 1인당 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나라들을 일컫는 ‘2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156개국 중 56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비해 경제수준이 크게 떨어지는 말레이시아(51위), 태국(52위)보다 ‘행복도’에서 뒤처지는 순위입니다. 우리의 경제수준은 세계적인데 행복지수는 하위권을 맴도는 현상에 대하여 학자들이나 정치인들은 여러 원인과 대책들.. 2012. 11. 3. 땅 밟기도 모자라, 설교 CD를… - 윤명상 땅 밟기도 모자라, 설교 CD를… 얼마 전, “서울 봉은사에서 불경(佛經)을 가장한 목사의 설교 CD가 배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는 보도를 보면서 저 역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14일, 봉은사 경내에서 일요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배포된 ‘부처님 계신 곳 좋은 만남’이라는 CD에 실제로는 ‘내가 본 지옥과 천국’ 주제의 목사 설교가 담겨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CD를 배포했던 사람들은 곧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2010년 10월, 이른바 ‘봉은사 땅 밟기’ 사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땅 밟기’나 설교CD를 불경CD로 위장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결코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것이다.”라던가 “너무 많은 우상과 크고 .. 2012. 10. 27.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을 보면서 - 윤명상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을 보면서 요즘 천주교가 시끄럽습니다. AP통신은 가톨릭의 최고 정부인 교황청에서 부패와 정치적 음모 등 할리우드 영화 같은 사건이 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청 내부의 권력투쟁과 비리가 적힌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006년부터 교황 수행비서로 일해 온 집사가 지난 5월 체포되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컬어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입니다. 교황청 유출 문서에는 바티칸 고위 성직자들이 외부 업체와의 계약에서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정을 저지르고 자신들과 친밀한 업체에 주요 계약을 제공하면서 뒷돈을 챙겼으며 바티칸은행이 '돈세탁'을 했다는 혐의와 교황 암살 음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유명 토크쇼 진행자에게 교황과의 면담을 주선.. 2012. 10. 7. 교회세습방지법을 비웃는 교회세습 - 윤명상 교회세습방지법을 비웃는 교회세습 지난 25일, 감리교는 임시입법의회를 열고 교회 세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장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감리교 장정개정위는 '조직과 행정법'에 '담임자 파송 제한' 조항을 신설해 부모나 자녀 또는 자녀 배우자는 연속해서 동일 교회에서 목회할 수 없고, 부모가 장로로 있는 교회를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가 담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교회 세습 금지법은 당초 감리교 내부에서도 반발이 심해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교계에서는 이미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세습이 대부분 이루어진 상태여서 별 의미가 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한국 기독교의 '고질병'으로 치부된 교회 세습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길자연(71) 전.. 2012. 9. 29. 찬송가와 새찬송가의 싸움 - 윤명상 찬송가와 새찬송가의 싸움 요즘 한국 기독교계는 찬송가와 새찬송가의 치열한 싸움으로 그야말로 피투성이 종교의 몰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며 만든 찬송가 때문에 교회라는 동질성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유대감도 내팽개치고 오직 피 터지는 싸움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찬송가 싸움의 배경은 믿음을 지키기 위함도, 하나님의 영광을 도모하기 위함도 아닌 단지 돈벌이에 눈이 멀어 뵈는 것이 없다보니 벌어진 싸움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21세기찬송가’가 판매 첫 해인 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년 동안 약 6백억 원이 판매됐고, 매년 200억 원 가량의 찬송가 판매 수익이 생기다 보니 이를 차지하기 위한 탐욕이 결국 ‘같은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원수가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 2012. 9. 22. 교회건축문화대상의 허상 - 윤명상 교회건축문화대상의 허상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교회건축문화대상’이라는 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상(償)이 있습니다. 매년 예배당을 심사하여 상을 준다고 하는데 금년에도 지난 6월, 그 예의 이상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국민일보는 “교회 건축물의 바른 모델을 제시하고 건축의 효율성과 창조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하는데 일간신문으로서의 국민일보가 어떤 취지로 어떤 시상식을 제정하던 상관이야 없겠지만 교회들이 알량한 상 하나에 열광하며 목을 매는 것은 사탕을 보고 침을 흘리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는 어이없는 추태에 불과합니다. 또한 국민일보의 교회건축문화대상은 교회를 기만하는 행위로 교회의 본질이 아닌 예배당과 건축을 정당화 시키며 교회의 세속화를 더욱 부채질 하는 꼴입니다. 교회보다 예배당에 더 .. 2012. 9. 16. 통일교와 교주 문선명 통일교와 교주 문선명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이 9월 3일, 92세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1954년 통일교를 만들고 원리강론을 통해 구원은 내세가 아닌 문선명을 통한 현세에서의 구원을 주장하는 전형적인 이단의 길을 걸었습니다. 자칭 ‘메시아’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문선명은 혼음교리로 인한 탈선으로 여러 차례 구속되기도 했으며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41세 때에는 당시 여고생이던 17살의 한학자와 결혼했습니다. 한학자는 “문선명의 바람기는 신의 계시였다”고 주장합니다. 문선명은 간음과 탈세 등으로 구속될 때마다 ‘반공’과 ‘승공’을 외치며 개인의 부도덕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정권에 아부하는 전략으로 통일교의 위기를 잠재우며, 부동산 투기 등으로 엄청난 부를 챙겨 되레 교세를 확장시켰습니다. 최근 일간 신문에서.. 2012. 9. 8. 한국교회의 치부(恥部) 드러내기 열풍 - 윤명상 한국교회의 치부(恥部) 드러내기 열풍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쟁은 이제 쉬쉬해서 감춰질 수준을 넘어 매머드급 사건들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도처에서 화산이 분출하듯 불거져 나오는 교회의 분쟁은 최소한의 교회적 사명이나 믿음조차도 의심케 하는 삼류소설보다도 못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교회의 치부(恥部) 드러내기 열풍’의 중심에서 적나라한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고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교회라는 간판은 달았지만 실상은 인간 탐욕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기집단(利己集團)의 모습이기에 교회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지난해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51명이 조용기 원로목사와 그 아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 2012. 8. 25. 사스퍼거(Sasperger)와 교회의 역할 - 윤명상 사스퍼거(Sasperger)와 교회의 역할 2006년 출간된 한상복의 ‘배려(마음을 움직이는 힘)’라는 책에 ‘사스퍼거(Sasperger)’란 단어가 나옵니다. 타인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뜻하는 ‘아스퍼거 신드롬(Asperger Syndrome)’에서 파생된 말로 소셜 아스퍼거(Social Asperger) 즉 사회적 아스퍼거를 줄여서 ‘사스퍼거’라고 합니다. 아스퍼거는 남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반면 사스퍼거는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지만 타인에게는 무자비할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범주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사스퍼거의 등장은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개인주의에 따른 치열한 무한경쟁의 현실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입니다. 남을 떨어뜨리지 .. 2012. 8. 18. 대출금 9조 3천억 원의 한국교회 - 윤명상 대출금 9조 3천억 원의 한국교회 한국교회가 현재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액이 9조 3천억 원에 달하고, 대출 금리를 6%로만 계산해도 매달 450억 원의 헌금이 이자로 지급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및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이 교회에 빌려준 대출 규모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아닌 교인 개인이 교회를 대신해서 대출 받은 금액까지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이같이 교회가 안고 있는 대출은 대부분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이뤄진 것입니다. 교회당은 교회가 예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그 곳이 카타콤(지하공동묘지)이거나 셋집(행28:30)이면 어떻습니까? 목회자들은 교회당 건축이 목회의 성공인양, .. 2012. 8. 11. 자비량 목회에 대한 소고 - 윤명상 자비량 목회에 대한 소고 근래 목회자들 사이의 팽팽한 논쟁거리가 된 사안은 다름 아닌 ‘자비량 목회’에 대한 것입니다. 주로 자비량 목회가 ‘성경적이다’ ‘아니다’의 문제로 사실은 양쪽 견해가 팽팽 하다기 보다는 ‘아니다’ 쪽으로 기울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러나 자비량 목회에 대한 문제는 ‘성경적이다’ ‘아니다’의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현재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안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인식에서 조명하고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목회자의 은퇴와 더불어 제기되는 퇴직금 문제입니다.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목회자의 퇴직금을 적립한다거나 노후를 대비할만한 여력이 없다보니 목회자가 나이 70세를 전후하여 은퇴할 때쯤이면 “앞이 막막하다”는 선배 목회자들의 .. 2012. 7.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