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1595 꽃 진 자리 - 윤명상 꽃 진 자리 / 석우 윤명상 꽃 잔치를 끝낸 벚나무의 작은 상처 위에 새살이 돋아납니다. 외로운 계절을 견딘 만큼 꽃 진 틈을 주지 않으려 새록새록 피어나지요. 내 마음이 그랬던 것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봄입니다. 2019. 4. 11. 그리움이 오는 소리 - 윤명상 그리움이 오는 소리 / 석우 윤명상 비 내리는 날, 창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는 그리움이 다가오는 소리입니다. 빗소리와 함께 가슴에 뛰어드는 것은 그리움이거든요. 빗소리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그리운 사연이 되어 내 가슴을 채워갑니다. 2019. 4. 9. 흐린 날에는 - 윤명상 흐린 날에는 / 석우 윤명상 맑은 날엔 여기저기 시선 둘 곳이 많아서 좋고 구름 낀 흐린 날에는 잊고 지낸 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러다가 비라도 내리면 비에 젖은 마음으로 그대를 볼 수 있어 좋다. 2019. 4. 9. 연못 - 윤명상 연못 / 석우 윤명상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듯 고독에서 그리움은 피어납니다. 연꽃을 보며 맑지 못한 연못을 나무라지 않는 것은 그 속에서 연꽃이 피기 때문이지요. 고독을 탓할 수 없는 것도 그 속에서 그리움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2019. 4. 8. 그리운 날 -윤명상 그리운 날 / 석우 윤명상 수줍게 얼굴을 내밀며 가슴에 파고드는 봄날의 아침 햇살처럼 그대는 미소 띤 얼굴로 내 가슴에 안겨 오는 그리운 날의 아침 햇살입니다. 2019. 4. 7. 낙서 - 윤명상 낙서 / 석우 윤명상 눈을 감고 그리는 그리움은 바로 수정하거나 지울 수 있지만 종이에 그리는 그리움은 낙서가 되어 버려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휴지가 될 그리움을 그리는 것은 그대를 좀 더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2019. 4. 6. 일생 - 윤명상 일생 / 석우 윤명상 마른 딱지 앉은 자리에 새순이 돋아난다. 어쩌면 꽃잎이 남기고 간 생명들을 먹여 살리려 곧바로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사리손 하나씩 늘려가며 가뭄과 폭염, 태풍 몇 개를 견디다 보면 열매도 익겠지. 열매를 떠나보내고 생애 처음 곱게 단장을 한 뒤에는 마지.. 2019. 4. 4. 벚꽃에게 - 윤명상 벚꽃에게 / 석우 윤명상 너는 참 예쁘다. 정말 예쁘다. 하지만 내 님은 더 예쁘다. 아무리 봐도 내 님이 더 예쁘다. 내 맘을 설레게 하는 것은 너보다는 내 님이니까. 2019. 4. 3. 가장 아름다운 꽃 - 윤명상 가장 아름다운 꽃 / 석우 윤명상 4월,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참 많다. 벚꽃은 도로변에 목련꽃은 화단에 개나리는 울타리에 민들레는 사방 천지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그대의 미소는 내 마음속에. 2019. 4. 3. 봄의 사춘기 - 윤명상 봄의 사춘기 / 석우 윤명상 4월은 계절의 사춘기다. 누구도 그 속을 볼 수 없는 은밀하고 신비로운 세계. 꽃망울이 터지고새순이 솟구치는성장기의열병을 앓더라도 사춘기의 변신은 무죄다. 2019. 4. 2. 만우절 - 윤명상 만우절 / 석우 윤명상 만우절 핑계 대고 ‘그대에 대한 그리움을 잊었노라’ 했다가 오히려 그리움이 왕창 밀려와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2019. 4. 1. 4월은 - 윤명상 4월은 / 석우 윤명상 그대 미소로 만발한 4월이다. 세상이 온통 미소 짓고 있음이다. 하얀 치아 위에 잇몸을 드러낸 그대 닮은 웃음으로 가득한 4월. 산과 들, 거리마다 부활의 환희로 물결치는 꽃과 새순으로 자축하는 4월이다. 2019. 4. 1. 추억여행 - 윤명상 추억여행 / 석우 윤명상 금방이라도 굵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 내 마음은 어디론 가로 향한다. 그리운 그대 만나기 딱 좋은 시간, 그대 머문 추억 속으로 설레는 마음이 다가간다. 2019. 3. 30. 벚꽃 쓰나미 - 윤명상 벚꽃 쓰나미 / 석우 윤명상 봄볕 타고 봄바람에 출렁이며 밀려오는 거센 물결. 진해를 덮치고 지리산을 넘어 한밭까지 휩쓴 뒤에는 한강을 건너기 전 윤중로에서 한바탕 아우성치겠지. 올봄에는 쓰나미에 휩쓸려 허우적댈 일만 남았다. 2019. 3. 28. 누군가에게는 - 윤명상 누군가에게는 / 석우 윤명상 어디에 살든지 불평할 일은 아니다. 누군가는 그대가 싫어하는 그곳을 가장 동경하는지도 모른다. 무엇을 하든지 불평할 일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대가 싫어하는 그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일 수 있다. 자신에 대하여 불평할 일도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 2019. 3. 27. 봄의 거리에서 - 윤명상 봄의 거리에서 / 석우 윤명상 봄의 거리는 환희이고 생명이다. 겨우내 꼭꼭 숨겼던 삶의 욕망을 새순으로 분출한다. 흐드러진 벚꽃은 대관식을 위한 봄의 자축이며 흩날리는 꽃잎은 바람과 함께 추는 봄의 왈츠다. 2019. 3. 27. 커피처럼 - 윤명상 커피처럼 / 석우 윤명상 커피의 온기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커피의 향기처럼 생각을 부드럽게 하고 커피의 맛처럼 하루를 고소하게 하는 것 그것은 당신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2019. 3. 26. 봄꽃이 더 예쁜 이유 - 윤명상 봄꽃이 더 예쁜 이유 / 석우 윤명상 죽은 듯이 겨우내 꼼짝도 하지 않다가 시치미 뚝 떼고 봄볕에 만발한 봄꽃들이 더 예쁜 까닭은 새침하다가 깔깔 웃을 때의 너를 닮았기 때문이다. 2019. 3. 25. 강물 - 윤명상 강물 / 석우 윤명상 강물은 세월아 네월아 해찰하며 무심히 흐르고 강을 질러 느릿하게 건너던 태양은 나를 향해 여기 이 강물처럼 살으라 한다. 2019. 3. 25. 성공 - 윤명상 성공 / 석우 윤명상 성공에 기준이란 없습니다. 성공 같은 실패가 있고 실패 같은 성공이 있으니까요. 한 번 외쳐 보세요. ‘나는 성공했다’ 당신은 지금 그 자체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2019. 3. 24. 석양을 보며 - 윤명상 석양을 보며/ 석우 윤명상 가기 싫은발걸음을 떼듯이하루해가천천히 떠나갑니다. 그대가그리했다면나는 기뻐했을 텐데, 보기 싫어 가듯이뒤도 돌아보지 않는그대 뒷모습은늘 아쉬운 그리움입니다. 2019. 3. 2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