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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1595

모란꽃처럼 - 윤명상 모란꽃처럼 / 석우 윤명상 한송이만으로도 모란은 충분히 예뻤다. 어쩌면 내 마음에 피어 있는 그리움 한송이도 모란일지 모르겠다. 한송이지만 충분히 예쁜 걸 보면. 2019. 5. 10.
강물과 세월 - 윤명상 강물과 세월 / 석우 윤명상 아무리 많은 강물이라도 바다를 다 채울 수 없듯이 아무리 많은 세월이라도 그리운 가슴을 다 채울 수는 없다. 2019. 5. 3.
일출 보기 - 윤명상 일출 보기 / 석우 윤명상 부지런한 태양을 보려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산에 올라 보니 오메, 태양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여기에도 있다. 부지런한 태양과 부지런한 사람들이 만나 하루의 새벽을 연다. 2019. 5. 2.
고개 넘기 - 윤명상 고개 넘기 / 석우 윤명상 고개를 하나 넘었다. 너무 힘을 뺀 탓일까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다. 또 다른 고개를 향해 가야 하는데 이미 넘어온 고개는 빨리 잊어야겠다. 2019. 5. 1.
첫 시집 - 윤명상 첫 시집 / 석우 윤명상 그림을 그렸다. 심미로 그린 그리움을, 마음 깊숙이 뒤엉켜 있던 추억과 사랑의 조각들을 한 올 한 올 풀어가며 만든 그림이다. 이제는 손에 쥔 꿈이기에 더는 꿈꿀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꿈인 듯 그림을 바라보게 된다. 명화는 아니어도 좋다. 누구나 좋아할 수 있.. 2019. 4. 29.
비 또 비 - 윤명상 비 또 비 / 석우 윤명상 주룩주룩 내리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그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봄은 며칠째 속울음을 울고 있다. 눈물만 살짝 보이는 것은 어쩌면 떠나가는 4월이 아쉬운 까닭이리라. 2019. 4. 28.
호수길을 걷다 - 윤명상 호수길을 걷다 / 석우 윤명상 대청호 둘레길은 운동 삼아 걷는 길이 아닙니다. 자연에 밀착하여 나를 내려놓고 교감하는 길이지요. 은빛 물비늘 출렁이는 호수길 따라 자연의 노래가 있고 발걸음 머무는 곳마다 그리운 시가 있거든요. 2019. 4. 27.
고목 - 윤명상 고목 / 석우 윤명상 한때는 푸르게 서 있었을 그 자리에 뿌리째 의자가 된 고목. 등산로 중턱에 누워 지친 이를 위한 쉼터로 외로움을 달랜다.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쉼을 줄 수 있다면 크게 빛나지 않더라도 그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19. 4. 27.
봄비와 그리움 - 윤명상 봄비와 그리움 / 석우 윤명상 봄비가 그리움처럼 애를 태우며 내립니다. 우산을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거든요. 가랑비에도 옷이 젖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그리움을 닮았습니다. 스치는 그리움에도 마음은 쉽게 젖고 말잖아요. 2019. 4. 24.
봄의 서정 - 윤명상 봄의 서정 / 석우 윤명상 3월에 내리는 비는 가슴을 적시고 4월에 내리는 비는 생각을 적셔줍니다. 새순에 맺힌 빗방울은 또 하나의 영롱한 그리움이지요. 2019. 4. 23.
코팅 - 윤명상 코팅 / 석우 윤명상 종이에 시를 적어 문구점에서 예쁘게 코팅을 했다. 집에 와서야 스마트폰을 문구점에 놓고 왔다는 걸 알았다. 아, 종이가 아니라 내 생각을 코팅하는 건데. 2019. 4. 22.
이상고온 - 윤명상 이상고온 / 석우 윤명상 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풋풋해야 할 4월이지만 꽃샘추위와 폭염으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봄이다. 그리움이 밀려와 분화구 같은 열병을 앓던 내 마음의 이상고온처럼 어쩌면 속으로 말없이 삭혀야 할 봄의 속내인지도 모른다. 2019. 4. 22.
시소 - 윤명상 시소 / 석우 윤명상 아침에는 쌀쌀했다가 낮에는 여름처럼 덥다. 겨울옷과 여름옷이 번갈아 가며 나를 호위한다. 봄 날씨처럼 내 마음도 널뛴다. 지는 꽃잎을 보며 그리움에 젖었다가 연록의 새순을 보면서는 청춘을 꿈꾸기에. 2019. 4. 22.
고향길 - 윤명상 고향길 / 석우 윤명상 고향에 관한 이야기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수만 번을 말해도 하면 할수록 더 신이 나거든요. 뛰놀던 골목길은 테무친의 원정 같은 무용담이 되고 뒷동산은 히말라야 못지않은 고산준령이 됩니다. 오늘도 나는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칭기즈칸이 되었습니다. 2019. 4. 20.
비구름처럼 - 윤명상 비구름처럼 / 석우 윤명상 구름이 점령해버린 하늘, 창문을 때리는 바람. 비가 내린다는 예보만 믿고 낭만을 꿈꾸며 기다린 만큼의 아쉬움. 그리워하면 언젠가는 만나겠지 싶은 기다림의 세월도 비구름처럼 지나쳐 간다. 2019. 4. 19.
미소는 꽃이다 - 윤명상 미소는 꽃이다 / 석우 윤명상 세상의 모든 예쁜 것은 미소를 가지고 있다. 그대가 예쁜 것도 다름 아닌 미소 때문이다. 미소는 꽃처럼 아름답고 보석처럼 빛나는 것, 그래서 미소를 보면 누구라도 행복해지는 이유다. 2019. 4. 18.
라일락 - 윤명상 라일락 / 석우 윤명상 연보라 드레스를 입고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왔어. 오래 기억해 달라며 진한 향수로 한껏 매력을 어필했지. 봄날이 조금은 지루해질 즘 아름다운 자태로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거든. 2019. 4. 17.
봄꽃이 지면 - 윤명상 봄꽃이 지면 / 석우 윤명상 가을꽃은 애잔한 고독과 휑한 외로움을 남기고 떠나지만 봄꽃은 지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때문입니다. 가을꽃 진 자리에는 고독이 내려앉지만 봄꽃이 진 자리에는 기대와 사랑이 남거든요. 2019. 4. 16.
내 마음 같은 - 윤명상 내 마음 같은 / 석우 윤명상 같은 하늘에 해와 달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더는 다가설 수 없어 먼 발치에서 뜨거운 눈빛으로 애타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내 가슴 속에 그대가 있지만 더는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 하는 내 마음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2019. 4. 15.
가슴에 스미는 커피 - 윤명상 가슴에 스미는 커피 / 석우 윤명상 그대를 생각하며 마시는 커피는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에 그리움이 배거든요. 입안의 느낌은 금세 사라지고 말지만 가슴 속의 느낌은 오래도록 그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2019. 4. 13.
사랑이기에 - 윤명상 사랑이기에 / 석우 윤명상 누군가의 슬픔과 기쁨을 같이 느끼는 것은 사랑입니다. 스쳐 갈 이야기도 내 사연처럼 마음이 아프거나 혹은 기쁘다면 그것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201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