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1596 석양을 보며 - 윤명상 석양을 보며/ 석우 윤명상 가기 싫은발걸음을 떼듯이하루해가천천히 떠나갑니다. 그대가그리했다면나는 기뻐했을 텐데, 보기 싫어 가듯이뒤도 돌아보지 않는그대 뒷모습은늘 아쉬운 그리움입니다. 2019. 3. 23. 상처 위의 꽃 - 윤명상 상처 위의 꽃 / 석우 윤명상 봄비 지나간 자리에 햇빛이 내려앉아 아물지 않은 겨울의 상처를 핥는다. 상처가 아물고 나면 그 자리에 새살이 돋고 꽃이 피겠지. 그대 지나가며 남긴 가슴의 작은 상처에 사랑을 입히면 그리움이 꽃피는 것처럼. 2019. 3. 23. 그리움만 남다 - 윤명상 그리움만 남다 / 석우 윤명상 시절은 봄으로 물드는데 세월은 시간을 지운다. 그렇게 기억이 지워지면 가슴에는 타고 남은 재처럼 그리움만 남는다. 2019. 3. 22. 살구꽃 - 윤명상 살구꽃 / 석우 윤명상 살구꽃이 핀다. 봄비에 젖고 꽃샘추위에 움츠리더니 화창한 봄볕에 속살을 열어 연분홍 자태를 보여준다. 내가 꿈꾸던 그리움의 생시처럼. 2019. 3. 22. 시를 쓸 때 - 윤명상 시를 쓸 때 / 석우 윤명상 한 편의 시를 위해 닳듯이 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이름을 수없이 곱씹어야만 한다. 열 달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처럼. 2019. 3. 21. 네 생각 - 윤명상 네 생각 / 석우 윤명상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평생, 멈추고 싶지 않은 이야기. * 동구문학 제20집에 수록 2019. 3. 21. 생각 - 윤명상 생각 / 석우 윤명상 넓은 세상을 한 순간에 채울 수 있는 것은 너에 대한 그리움이고 수많은 복잡한 일들을 한 순간에 잊게 하는 것은 너를 생각하는 것이다. 2019. 3. 21. 커피믹스 - 윤명상 커피믹스 / 석우 윤명상 물이 끓는 동안 봉지커피를 뜯고 설탕과 프리마는 나오지 못하게 꼭 눌러 커피만 컵에 쏟는다. 커피 맛이 그대 생각보다 더 달거나 그대 그리움보다더 부드러우면 안 되니까. 2019. 3. 20. 봄바람이 부는 이유 - 윤명상 봄바람이 부는 이유 / 석우 윤명상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이유를 아시나요? 그것은 휑한 가슴에 그리움을 심어주기 위해서랍니다.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따뜻한 그리움이니까요. 2019. 3. 19. 봄바람 - 윤명상 봄바람 / 석우 윤명상 소매 끝을 맴돌던 바람이 어느새 가슴을 파고든다. 서먹했던 너의 눈길이 가슴에 박히던 것처럼. 차갑던 느낌은 이제 부드러운 촉감으로 가슴에 안겨온다. 떨리던 너의 손끝이 달콤한 그리움이 된 것처럼. 2019. 3. 19. 목련꽃 - 윤명상 목련꽃 / 석우 윤명상 소박한 아름다움이 좋다. 순백의 우아함이 좋다. 너 닮은 정갈함이 좋다. 2019. 3. 19. 목련의 기도 - 윤명상 목련의 기도 / 석우 윤명상 조용한 침묵의 시간. 하얀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기도한다. 하얗게 깨끗이 살다가 미련 없이 가겠노라고. 2019. 3. 18. 목련 - 윤명상 목련 / 석우 윤명상 백열등을 무더기로 켠다. 한낮에는 꽃등이었다가 밤에는 가로등이 된다. 2019. 3. 18. 그대는 커피처럼 - 윤명상 그대는 커피처럼 / 석우 윤명상 입이 허전할 땐 커피가 생각나고 맘이 허전할 땐 그대가 생각나는 것은 그대는 커피처럼 달콤하고 향기로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019. 3. 17. 봄이다 - 윤명상 봄이다 / 석우 윤명상 봄은 서슴없이 내 곁으로 오는데 그대는 어떠하기에 내 가슴 주변만 맴돌고 있는지. 봄 따라 나에게로 봄인 듯 온다면 좋으련만. 2019. 3. 17. 셀카 - 윤명상 셀카 / 석우 윤명상 요즘은 셀카가 유행이고 아무 때나 어디서든 찍을 수 있는데 내 가슴 속 그대와 밀려오는 그리움은 도무지 찍을 수가 없네요. 어쩌겠어요. 가슴에 깊이 담아 놓고 종종 꺼내 보는 수밖에. 2019. 3. 17. 자연에서 - 윤명상 자연에서 / 석우 윤명상 세상은 온통 봄의 잔치다. 풀도 나무도 서로 뒤질세라 싹을 내고 꽃을 피우지만 거짓 없는 자연에서 새 희망을 느낄수록 나는 자꾸 부끄러워진다. 봄빛 잔치 속에 인간들은 왜 그리 물고 뜯고 싸우는지. 인간도 자연이 되어 자연처럼 살 수는 없을까. 2019. 3. 16. 3월의 눈 - 윤명상 3월의 눈 / 석우 윤명상 3월의 딱 중간, 봄은 무르익어 가는데 눈치가 보였는지 빗방울에 섞여 스리슬쩍 눈발이 날린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탓일까. 떠나기 싫은 집착일까. 어쩌면 나도 너에게 봄날의 진눈깨비인지 모르겠다. 비에 섞인 눈발을 온몸으로 맞으며 나는 너에게로 향한다. 그.. 2019. 3. 15. 슬픈 사연 - 윤명상 슬픈 사연 / 석우 윤명상 세상에는 속 시원한 이별도 있지만 가슴 아픈 이별도 있습니다. 내게 봄은 아픈 가슴을 곱씹어야 하는 슬픈 계절이기도 합니다. 임이 떠난 빈자리에 봄이 찾아오면 떠나지 못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아파오기 때문입니다. 2019. 3. 15. 꽃다지 - 윤명상 꽃다지 / 석우 윤명상 조막손에 작은 얼굴로 노란 봄을 꿈꾸는 너. 봄의 뒤편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초라함을 대신하는 예쁜 그 이름 꽃다지. 시야에서 멀어진 외로움을 딛고 묵묵히 노란 봄을 치장한다. 2019. 3. 14. 그대도 꽃이다 - 윤명상 그대도 꽃이다 / 석우 윤명상 같은 꽃도 고운 마음으로 보아야 더 예쁘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사랑스러운 꽃이 된다. 관심을 가지면 특별한 꽃이 되고 애정을 쏟으면 행복을 주는 꽃이 된다. 그대도 마찬가지다. 그대도 꽃이니까. 2019. 3. 1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