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훈. 신앙시592 간섭 - 윤명상 간섭 / 석우 윤명상 자존심의 울타리를 무작정 침범하면 안 된다. 그것은 무단가택침입죄이고 경찰의 긴급체포 사유가 된다. 집안에 불이 났거나 아기나 노인이 위험에 빠져 도움이 필요하거나 망나니가 날뛴다면 모를까. 2022. 9. 12. 충고 - 윤명상 충고 / 석우 윤명상 그대의 얼굴도 목소리도 모릅니다. 그러나 친구였습니다. 그대의 글을 통해 그대의 마음과 생각을 알았고 속에 있는 그것들이 몹시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이니 충고를 하렵니다. 내 마음이 만족해야 좋은 것이 아니며 내 기분이 좋아야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내 생각대로 꿰맞춰져야 진실일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자신의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속은 거짓이라는 굴레에 또다시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친구와 이웃과 세상은 점점 자신과 격리될 뿐입니다. 2022. 9. 11. 세월 - 윤명상 세월 / 석우 윤명상 하나님은 세월을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게 만드셨다. 어떤 타협이나 한눈파는 일 없이 제 길만 간다. 앞질러 가거나 후진도 없이 처음 주어진 사명대로 갈 뿐이다. 진리 같은 그 완고함에 모든 자연은 순응하는 것이다. 작은 이해득실에 휘둘리는 건 인간들뿐, 얹혀가는 세월에 배울 일이다. 2022. 9. 8. 오해 - 윤명상 오해 / 석우 윤명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속는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 눈으로 바라보니 남은 온통 모순덩어리다. 관계의 어긋남은 네 탓이 한 개이고 내 탓은 아흔아홉인 걸 모른다. 돌을 들어 던지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본다면 돌이 아닌 손을 내밀 것이고 원망이 아닌 미소를 먼저 보일 것이다. 2022. 9. 3. 풀벌레의 기도 - 윤명상 풀벌레의 기도 / 석우 윤명상 꾸미지 않습니다. 잘하려고도 예쁘게 보이려고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세상과 평화로운 밤하늘, 그 속에서 산다는 것, 그것이 고마워 기도하는 것입니다. 밤을 새워 노래하고 풀숲에 들어가 종일 묵상하는 것도 단지 세상의 일부가 되었다는 기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얼마의 기간을 사는지 어디서 사는지 묻지 마세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기도하며 감사할 이유니까요. 2022. 9. 1. 개는 짖는다 - 윤명상 개는 짖는다 / 석우 윤명상 강아지가 앙칼지게 짖습니다. 자지러질 듯 겁먹은 소리에 이번에는 작은 개가 이어서 짖습니다. 개가 짖기 시작하면 강아지는 옆에서 가만히 으르렁댑니다. 개가 짖다 보면 덩치 좋고 힘센 큰 개가 묵직한 소리로 짖어댑니다. 힘센 큰 개가 짖으면 작은 개는 으르렁대고 강아지는 모르는 척 딴짓합니다. 큰 개는 한두 번 짖어대며 그 존재감을 드러낼 뿐, 사실은 목줄에 매인 서열입니다. 2022. 9. 1. 순종 - 윤명상 순종[마8:26-27] / 석우 윤명상 바람이 순종하고 파도가 굴복하여 바다는 잔잔하게 되었네. 입술로는 순종하나 몸으로 부정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요동치네. 순종으로 거친 바다는 평화를 얻었지만 믿음이 없는 마음은 순풍에도 파도를 일으키네. 2022. 8. 28. 성도와 교인 - 윤명상 성도와 교인 / 석우 윤명상 성도는 육은 죽고 영이 산 자요. 교인은 육은 살고 영은 죽은 자며 성도는 가슴으로 사랑하지만 교인은 입술로 사랑한다. 성도는 천국을 바라보고 교인은 세상을 바라보며 성도는 자신이 교회가 되지만 교인은 열심히 교회당에 다닌다. 성도는 작은 일에도 만족하지만 교인은 무엇에도 만족할 줄 모르며 성도는 무엇에나 감사하지만 교인은 무엇이든 달라고 매달린다. 성도는 예수를 자랑하고 그것으로 기뻐하지만 교인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며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2022. 8. 23. 교회는 1 - 2 - 윤명상 교회는 1 - 2 / 석우 윤명상 1. 죄인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가 되고 자기 순교와 성령으로 연합하여 작은 천국을 이루는 것. 2. 거칠고 메마른 광야의 돌감람나무에서 은혜의 온실로 옮겨져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사명을 가진 참감람나무. 2022. 8. 21. 성경은 - 윤명상 성경은 / 석우 윤명상 1. 사랑의 봉오리를 열고 구원의 향기를 풍기는 영원한 진리의 꽃. 그리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2.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도로에는 수많은 표지판이 있지만 성경은 오직 한 길, 예수만 가리킨다. 3. 하나님의 연서, 신랑인 예수를 보내시고 그의 신부를 찾기 위해 시대와 인종, 이념을 초월한 사랑의 편지다. 2022. 8. 17. 죽음에서의 자유 - 윤명상 죽음에서의 자유 / 석우 윤명상 천국을 자랑하던 사람이 그럼에도 감사하리라 노래 부르던 믿음 좋다는 사람이 아프고 어려운 일을 당하니 그 믿음으로 불평을 사고 맙니다. 세월은 인생에 군살을 만들어 죽음에 대한 감각도 무뎌지게 하는데 하물며 나이 들고 믿음 안에 있다는 신자가 죽을까 봐 두려움에 매이다니요. 인생의 죽음이란 단지, 여행자가 대합실에서 낯선 다음의 행선지로 갈 버스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목적지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머뭇거리거나 불평할 수 있겠지만 신자라면 호기심과 설렘으로 버스를 기다릴 것입니다. 죽음에서 자유하십시오, 삶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버리십시오, 인생은 단지 경유지이기에 영원한 천국을 향한 다음 목적지를 기꺼이 소망하는 것입니다. 2022. 8. 13. 은혜의 바다 - 윤명상 은혜의 바다 / 석우 윤명상 11남매 키우셨던 외할머니와 7남매를 키우시던 어머니가 손이 크셨던 이유는 그래야 골고루 먹일 수 있었던 때문이고 그것은 삶의 철학이 되었다. 당신들이 새벽을 깨우고 늦은 밤까지 등불을 밝히며 젊음을 송두리째 바치신 것은 자녀들의 행복이 더 큰 이유였고 목표였기에. 사실, 우리가 깜박 잊고 살지만 인간은 항상 바다 속에 살고 있었다. 손이 크셨던 어머니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일에 손이 크신 까닭이다. 무한한 용서와 구원의 은총, 아낌없는 사랑과 은혜의 베풂. 하늘 보좌와 독생자까지 내어주시는 손 크신 분이시기에 인간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은혜의 바다였다. 하늘과 땅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손이 크신 이유는 지구 역사의 누구라도 모자람 없이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당.. 2022. 8. 11. 바라봄 - 윤명상 바라봄 / 석우 윤명상 눈앞에 원망이 보이거든 자신이 세워놓은 기대감을 조금만 낮춰보세요. 원망 대신 만족이 보일 것입니다. 갑자기 분노가 보이거든 분노의 대상보다 자신을 먼저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나도 그때 이랬구나, 이해가 보일 것입니다. 사사로이 미움이 보이거든 나의 지나친 욕심이 앞질러 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욕심은 모든 것의 적인 까닭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순간의 감정은 거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뒤집어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거나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면류관보다 십자가를 보십시오. 밝음보다 타들어 가는 촛불을 보십시오. 그것은 왕의 권세가 아닌 섬기는 자로 세상에 오신 예수의 진실이었습니다. 2022. 8. 7. 재난, 꼬리를 물다 - 윤명상 재난, 꼬리를 물다 / 석우 윤명상 티브이에서도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재난, 재난, 재난… 지구촌 어디라도 할퀴고 다니는 사탄의 발톱은 지금 힘자랑 중이다. 장소와 시간을 따지지 않고 정해진 횟수와 기간도 없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출로 재난영화는 제작과 동시에 방영된다. 조연으로 출연해야 하는 사람이나 집과 자동차, 논과 밭, 그리고 가축이 한 컷 장면을 위한 소품이 되는 경우에는 아, 그것은 무자비한 재난의 진실이다. 이는 우리가 원하던 장면은 아니었는지. 우리의 실수로 시작된 큐 사인은 아닌지. 나와 상관없는 장면이라 안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결국은 우리가 주연이 되고 관객인 영화인 것을. 2022. 8. 4. 시험에 들지 않게 - 윤명상 시험에 들지 않게 / 석우 윤명상 저 길 어딘가에는 크고 작은 돌부리와 패인 작은 웅덩이가 곳곳에 있다. 몇 군데나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종종 걸려 넘어지거나 웅덩이를 헛디뎌 발목을 삐곤 했다. 누구라도 어디쯤에서 얼마나 큰 돌부리에 걸릴지 얼마나 깊은 웅덩이에 빠질지 모른다. 발이 걸리고 헛딛다 보면 웃음은 사라지고 불평하며 때로는 길을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 길 끝에는 걸리고 넘어짐을 견딘 상급이 있고 면류관이 있기에 멈출 수 없는 길. 돌부리와 웅덩이는 문제가 아니다. 걸리고 넘어질지라도 앞서가신 메시아를 바라보며 가는 것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아우성이 들리지만 나의 길을 끝까지 가야 할 이유는 그 길 끝에 주님이 계신 까닭이다. 2022. 8. 1. 연단의 시대 - 윤명상 연단의 시대 / 석우 윤명상 우리는 지금, 고난도의 담금질을 받고 있다. 불순물이 많을수록 연단은 강렬해지는 것. 기체와 액체와 고체,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들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쌓이거나 무너지는 혼돈의 시대다. 소돔과 고모라의 불길처럼 노아의 홍수와 방주처럼 불순물이 걸러지는 과정에서 따르는 고통과 아픔의 시대다. 사랑이 식어지는 만큼 민족의 분쟁과 혈연의 갈등은 커지고 전쟁과 전쟁의 소문은 영혼 깊숙이 공포로 다가온다. 지나치게 뾰족한 것은 갈아버리고 지나치게 뭉툭한 것은 날을 세워 균형을 맞춰가는 것. 인간과 지구의 연단은 그런 것이다. 바벨탑이 무너진 이유를 안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안다면 지금, 이 연단의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2022. 7. 27. 부흥 - 윤명상 부흥 / 석우 윤명상 교회는 포도나무입니다. 포도 넝쿨이 무한정 뻗어나가길 바라지만 적당한 위치에서 순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웃자란 가지는 잘라버리십시오.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그래야만 은혜의 햇볕이 골고루 스며들고 소통의 바람이 원활하여 건강한 포도나무가 되는 까닭입니다. 나무가 감당할 수 없는 열매를 그대로 두면 처음에는 많이 거둔 듯하지만 열매는 머루처럼 될 것이고 나무는 마르고 약해져 병들 것입니다. 나무를 크게 키우고 많은 열매를 욕심부리는 것은 포도원 일꾼의 어리석은 생각일 뿐 포도원 주인의 뜻이 아닙니다. 웃자란 욕심과 얽히고설킨 이기심을 전지하고 말씀의 거름을 주어야만 비로소 신실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무성해진 가지를 의와 진리의 검으로 과감히 잘라버리고 앙상하게 남겨진들 부끄러워 마십.. 2022. 7. 22. 예배 - 윤명상 예배 / 석우 윤명상 집 근처 공원에 들어섰다. 크고 작은 나무들과 꽃 진 뒤의 수국들이 반긴다. 세워놓은 십자가는 없지만 붙어 있은 교회 간판은 없지만 하모니를 이룬 연주나 합창은 없지만 예배가 한창이다. 바람과 햇볕과 나무와 풀,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찬송하며 기도하며 창조주를 예배한다. 2022. 7. 18. 보통이라는 진리 - 윤명상 보통이라는 진리 / 석우 윤명상 진리는 고상하거나 화려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며 또한 그러한 곳에 있지도 않습니다. 누구라도 의지만 있다면 만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진리입니다. 크고 많을수록 차고 넘칠수록 진리와는 멀어지며 오히려 진리를 훼방하게 됩니다. 많고 넘쳐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나누는 것이 진리의 기쁨입니다. 진리는 궁전과 성전, 회당이 아닌 골목과 광야에 있었고 결국에는 골고다의 십자가에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보통의 선을 넘기 시작하고 적당함을 지나쳐버리면 진리는 질식의 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보통 이상의 욕심을 품지 마십시오. 진리 안에서의 자유는 보통 이상의 탐욕을 버릴 때 비로소 미소 짓는 까닭입니다. 2022. 7. 10. 창(窓) - 윤명상 창(窓) / 석우 윤명상 어두운 방, 모두가 잠든 밤이지만 작은 창문만이 구원의 희망처럼 깨어 있다. 내 마음의 방에도 창문은 있지만 저리 환한지는 모르는 일. 누구라도 마음의 방에 은혜의 바람이 통하고 구원의 빛으로 밝은 창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2022. 7. 9. 두 렙돈의 감사 - 윤명상 두 렙돈의 감사 / 석우 윤명상 제사장과 랍비들과 부자들은 명예와 탐욕으로 감사를 대신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명예에 걸맞은 헌금으로 생색내기를 하며 사람들의 존경심을 도둑질했다. 숨죽인 손길 하나, 빈손 같은 두 렙돈을 정성으로 드리는 여인의 마음. 여인의 손길이 아름다운 것은 크고 많음이 아니라 진실이었다. 순수한 여인의 마음에 주님은 감동했고 모두에게 교훈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다. 2022. 7. 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