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훈. 신앙시593 꿈이 있는 길 - 윤명상 꿈이 있는 길 / 석우 윤명상 의미가 있고 꿈이 있는 길에는 분명 고난도 있습니다. 고난이 없는 좋은 길이란 사실 없기 때문입니다. 힘들다고 포기할 길이라면 꿈과 의미는 가짜입니다. 지금 걷고 있는 길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그 길의 끝에는 어떤 열매가 있을지 가슴에 먼저 새겨야 합.. 2020. 1. 3. 시간의 의미 - 윤명상 시간의 의미 / 석우 윤명상 하나님이 시간을 1년씩 또박또박 인절미처럼 잘라놓으신 것은 살며 쌓인 것들을 매년 한 번씩 풀어놓고 다시 출발하라는 의미입니다. 실천하지 못하고 나누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부족으로 인한 실수들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반성하고 다시 시작.. 2019. 12. 31. 성탄 - 윤명상 성탄/ 석우 윤명상 너무 낮은 곳으로오신 까닭에아무도 몰랐습니다. 모두가높은 곳만 바라보며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에서꿈꾸던 목동들만메시아의탄생을 보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낮은 곳에서낮은 꿈을 꾸는 사람만이메시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성탄은낮은 곳에서더 낮은 마음으로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시는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2019. 12. 25. 한 해를 보내며 - 윤명상 한 해를 보내며 / 석우 윤명상 아플 때도 있었지만 건강한 때도 있었고 슬플 때도 있었지만 웃을 때도 있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두 다리 쭉 뻗고 편한 잠을 잘 때도 있었다. 실수를 하고 난감한 때도 있었고 잘했다고 칭찬을 들은 때도 있었다. 아프고 힘들고 슬펐던 것만 생각한다면 세.. 2019. 12. 20. 언덕을 넘어서 - 윤명상 언덕을 넘어서 / 석우 윤명상 길을 걷다 보니 막바지 가파른 언덕이다. 때론 한가로이 때론 분주히 걷던 길, 이쯤에서 한번은 누구라도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일이다. 언덕 너머에도 또 다른 세계가 있겠지만 언덕을 넘기 전, 나의 길은 어떠했는지 나는 모습은 어떠했는지 따져 볼 일이 .. 2019. 12. 10. 부끄러움을 잊은 사회 - 윤명상 부끄러움을 잊은 사회 / 석우 윤명상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은 가장 부끄러운 일이고 부끄러움을 자랑거리로 삼는 것은 자신을 망치는 일이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자신에게는 감출 수 있지만 타인에게는 도무지 감출 수 없기에 웃으며 태연한 척 한들 그것은 부끄러움이 담긴 쪽박일 뿐.. 2019. 12. 6. 진짜 좋은 것 - 윤명상 진짜 좋은 것 / 석우 윤명상 들어갈 땐 거북해도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다. 집안을 어지럽힌다고 짜증 낼 일도 아닌 것이 그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증거이고 빨랫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표시이다. 매일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2019. 11. 25. 소금이 되라고 - 윤명상 소금이 되라고 / 석우 윤명상 소금을 뿌려 절이는 정도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너희는 아예 세상의 소금이 되라 하시는 걸 보면. 교회가 세상 속의 천국이 된다는 건 적당히 버무려서 될 일이 아닌 까닭이다. 그러니 복음으로 무장했다고 은혜가 충만하다고 뻥치지 말자. 교회는 간이 밴 정도가 아니라 소금, 그 자체가 되어야만 한다. 2019. 11. 6. 반달의 기도 - 윤명상 반달의 기도 / 석우 윤명상 골목길 십자가 탑에 매달린 반달이 기도를 합니다. 반쪽이 부족해서 반을 더 채워야 하는 반달이 아니라 반쪽만으로도 어둠을 밝히며 충분히 행복한 반달이 되기를. 2019. 11. 4. 그럼에도 감사 - 윤명상 그럼에도 감사 / 석우 윤명상 잘나지 못하고 유능하지 못하면 어떠랴. 그런 나를 지지하며 끝까지 응원해주는 이가 있는데 가진 것은 부족하고 자랑할 게 없으면 또한 어떠랴. 부족한 만큼 은혜로 아낌없이 채워주는 이가 있는데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놓은 만큼 내 영혼을 위한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이가 있는데 좁은 문과 협착한 광야 길에서도 묵묵히 등을 밀어주시며 기꺼이 동행해 주시는 이가 있는데 그러고 보면 모자람이 없는 사랑과 영혼의 복을 받은 인생이니 무엇보다 감사할 일이 아니던가. 2019. 11. 2. 인생 - 윤명상 인생/ 석우 윤명상 산다는 건모래시계다. 생각과 정열과 사랑과모든 에너지를남김없이 쏟아내고 나면멈추고 만다. 하지만모래시계처럼다시는되돌려 놓을 수 없다는 것. 2019. 11. 2. 순리 - 윤명상 순리 / 석우 윤명상 태양이 뜨고 지듯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은 정해진 순리이고 순리는 모두에게 허락된 창조주의 은혜입니다. 순리 안에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자유로운 의지이기에 오늘도 내 마음은 이리도 설레었나 봅니다. 세상의 한쪽에서는 나뭇잎을 채색하며 자랑하.. 2019. 11. 1. 생쥐를 위한 나라 - 윤명상 생쥐를 위한 나라 / 석우 윤명상 그는 자기가 키우는 생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생쥐가 무슨 짓을 해도 오냐오냐 받아 준다. 남편 생쥐와 아내 생쥐, 새끼생쥐들이 동네 곳간을 축내고 훔쳐도 그저 웃으며 지켜볼 뿐, 생쥐 때문에 못 살겠다 사람들이 아우성을 쳐도 그것은 마을을 위한 .. 2019. 10. 4. 깡통소리 - 윤명상 깡통소리 / 석우 윤명상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어우러진 낙원 같은 이 땅에 사람 사는 소리만 이리 시끄러운 건 빈 깡통들이 저 잘났다고 설쳐대기 때문이다. 웃긴 것은 제 깡통소리가 더 크다고 자랑하는 세상이니 깡통들만 온통 신이 났다. 발로 걷어차면 그만일 찌그러진 깡통을 아.. 2019. 9. 30. 쌓이는 것의 희비 - 윤명상 쌓이는 것의 희비 / 석우 윤명상 쌓이는 것이 사랑이고 행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돈과 성공에 밀려 믿음과 사랑은 무너지고 곳곳에서 폭력이 난무한다. 기계화돼가는 감정에 쌓여가는 것은 갈등과 분노의 게이지뿐.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진 어느 음지에서나마 사랑과 행복은 쌓여 가.. 2019. 9. 21. 숨은 진실을 보자 - 윤명상 숨은 진실을 보자 / 석우 윤명상 거짓이라면 꾸짖고 과장이라면 웃어주자. 교만이라면 무시하고 자신감이라면 이해하자. 독선이라면 경계하고 진실을 고집하는 거라면 박수를 보내자. 게으르다면 권면하고 삶의 여유라면 존중하자. 돈을 밝힌다면 피하고 성실한 거라면 응원하자. 무책.. 2019. 9. 21.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 윤명상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 석우 윤명상 사랑을 손에 쥐거나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넣으려 하지 마라. 주머니에 들어갈 사랑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욕망일 뿐이다. 사랑을 눈에만 담으려 하지 마라.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랑이라면 이기적이고 허무한 쾌락일 뿐이다. 사랑은 가슴에 담아야 한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통제되지 않은 마음의 공간이어야 사랑도 건강한 숨을 쉰다. 통제와 소유는 사랑을 가시덤불로 만들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삶의 환희가 되고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가 된다. * 활천문학 제13호에 수록 * 활천 2021. 9월호 권두시 수록 2019. 9. 19. 권력을 위해서라면 - 윤명상 권력을 위해서라면 / 석우 윤명상 권력을 위해서라면 윤리와 도덕이 누더기가 되어도 좋다. 평등과 공정과 정의가 만신창이가 되어도 좋고 명예와 체면이갈가리 찢겨도 좋다. 비난과 야유가 죽창처럼 날아와도 좋고 가족과 주변 사람이 범죄자로 내몰려도 좋다. 개돼지라 욕을 먹으며모.. 2019. 9. 9. 청문회 - 윤명상 청문회 / 석우 윤명상 도마 위에 썩은 조기를 올려놓고 참, 말들이 많다. 구린내가 난다며 눈살을 찌푸리는가 하면 껍데기는 괜찮아 보인다며 그냥 요리를 하자고 한다. 바라보는 사람들은 연신 토악질을 해대며 도저히 먹을 수 없으니 밖에 버리자 하고 요리사는, 생선이 조금 썩긴 했어.. 2019. 9. 6. 인생길 - 윤명상 인생길 / 석우 윤명상 험하고 거친 길을 지나오면서는 힘들었노라 했지만 돌아보면 이리 편해도 되나 싶은 것이 인생길 아니던가. 분명한 것은 힘든 고빗길마다 손을 잡아주거나 등을 밀어주며 나보다 더 힘든 발걸음으로 함께 걸어온 그분이 있다는 것. 그게 아니라면 나는 아마도 저 멀.. 2019. 8. 31. 벌레 먹은 과일처럼 - 윤명상 벌레 먹은 과일처럼 / 석우 윤명상 햇볕이 따갑다고외면하지 말자. 많이 그을린 열매가더 예쁜 빛깔을 띠고 벌레 먹은 것일수록맛은 더 좋듯이 고통을 통해육질은 더 단단해지고 상처를 통해향은 더 깊어지는 법. 삶을 더 깊이 있게 하는 것은 아픔과 연단이다. 2019. 8. 2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9 다음